구트아카데미 k디지털 트레이닝 수강생 김0연 님 후기
첫 시작 : 다 아는 내용일 텐데 괜찮을까?
처음학원을 등록할 때는 조금 망설였다. 나름 전공자고 이미 기본적인 코딩은 능숙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요즘 IT시장 트렌드가 워낙 빠르게 변하다 보니 내 스킬셋을 더 탄탄히 다져야겠다고 결심했고
국비지원 학원으로 알아보던 중 취업 시장에서 가장 많이 쓰는 기술을 가르치는 학원으로 선택했다.
처음엔 쉬웠다. 그리고 ... 자만했다.
학원 첫 주는 솔직히 너무 쉬웠다. HTML, CSS부터 시작해서 기초적인 자바 스크립트까지 이미 손에 익은 내용이었다.
쉬운 문제를 풀고 나면 마치 내가 대단한 사람인 양 뿌듯해지기도 했다. "역시 전공자라... "라고 속으로 생각했던 내가 지금 와서 얼마나 철이 없었는지 웃음이 나온다.
하지만 학원 생활이 계속되면서 내가 빠져들었던 자만의 늪이 얼마나 얕고 위험한지 깨닫게 되었다.
기술이란 것은 단순히 아는 것과 활용할 줄 아는 것 사이에 깊은 간극이 있다는 것을..
백엔드 구조 설계, 데이터베이스 최적화, 클라우드 기술과 같은 실무 과제들은 익숙하지 않은 난관으로 다가왔다.
처음엔 좌절감이 컸다. " 나는 전공자인데 왜 이 정도도 힘들어하지?"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하지만 저 생각마저도 내가 가진 지식의 부족함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는 아니었을까 싶다.
팀 프로젝트와 '책임'이라는 단어
팀 프로젝트는 정말 나에게 있어서 중요한 과정이었다. 팀원들 각자의 속도와 능력은 달랐고, 나 혼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었다. 나는 리더 역할이었는데 팀장이 된다는 것은 단순히 지식을 공유하거나 방향을 제시하는 일이 아니었다. 모두가 함께 나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었다. 때로는 내가 틀렸음을 인정하고 다른 의견을 수용하는 용기가 필요했고 나 역시 순간순간 배우고 깨달았던 점이 정말 많았다.
프로젝트가 거의 마무리될 무렵 정말 모두가 좋아할 수밖에 없는 결과를 얻고 나서는 단순히 뿌듯함을 넘어 진정한 책임감의 의미를 느꼈다.
기술뿐 아니라 협업, 리더십 그리고 개발자로서의 태도까지 배울 수 있었다.
중요한 건 '무엇을 알고 있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가'였다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지금은 학원을 통해 추천받은 회사에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학원에서 배운 실무 중심의 스킬들은 회사 생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학원에서의 협업 경험 덕분에 새로운 동료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것 같다.
나는 다시 배우고 도전하며 성장하고 있다.
단순히 아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구트아카데미 코딩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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